계절별 제철음식

요즘 자주 보이는 천혜향, 향도 맛도 좋은 봄철 마지막 감귤

제철매니아 로라 2025. 3. 26. 00:00

천혜향

 

3월 말이 되면 귤 시즌은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마트나 과일가게에 가보면 한라봉, 금귤, 그리고 천혜향이 제법 눈에 띄죠?

오늘은 그중에서도 봄철 대표 감귤, 천혜향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천혜향귤과 오렌지, 감평이라는 일본산 감귤을 교배해서 만든 품종이에요.
보통 1월 말부터 4월 초까지가 제철이며, 특히 3월~4월 초당도와 향이 가장 좋아요.

 

 

'하늘이 내린 향기'라는 뜻의 천혜향(天惠香) 은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과육으로 인기가 많죠!

천혜향의 특징

1. 강한 향 – 껍질을 까는 순간 상큼한 향이 확 퍼져요! 다른 감귤류에 비해 향이 더 깊고 진해요.

2. 부드러운 과육 – 한라봉보다 물기가 많고 부드럽고 탱탱한 식감이에요.

3. 높은 당도 – 평균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달콤한 맛이 강해요.

감귤을 가끔 너무 신 게 걸릴때도 있지만, 천혜향은 무조건 단맛이 강하더라구요. 마치 죽향딸기처럼요.

4. 껍질이 얇고 붉은빛 – 겉껍질은 얇지만 비교적 단단하고, 색은 선명한 주황빛에 가까워요.

천혜향의 효능

향긋하고 달콤한 천혜향,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과일이에요! 하루에 천혜향 하나씩, 이만한 맛있는 건강 간식이 없어요.

 

1. 비타민 C 풍부 – 1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의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요. 감기 예방, 피로 해소,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에요.

2. 항산화 작용 – 베타카로틴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노화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줘요.

3. 식이섬유 가득 – 속껍질과 과육에 풍부한 섬유질이 장 건강을 돕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줘요.

4. 저칼로리 과일 – 당도는 높지만 칼로리는 낮아서 간식으로 먹기 부담 없고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굿! 


맛있는 천혜향 고르는 법

맛있는 천혜향을 고르려면 아래 포인트를 참고하세요!

껍질에 광택이 있고 색이 선명한 것 – 선홍빛에 가까운 주황색일수록 잘 익은 상태예요.

묵직한 것 – 같은 크기라도 무게감이 있는 게 과즙이 풍부해요!

껍질이 너무 마르지 않은 것 – 껍질이 과하게 말라 있으면 수분이 빠졌을 수 있어요. 너무 말라있으면 껍질 벗기기도 쉽지 않아요. 

껍질이 매끈하고 상처가 없는 것 – 표면이 깨끗할수록 신선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천혜향,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천혜향은 원래 일본에서 개량된 감귤 품종인데, 제주도에서 재배하면서 국내 입맛에 맞게 당도와 향이 더 좋아졌어요.

제주에서 처음 시험 재배했을 때는 '향이 너무 진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향이 차별점이 되어 지금은 고급 감귤로 인기 최고! 또한, 껍질이 얇고 즙이 풍부해서 생과일 주스나 잼, 샐러드에도 잘 어울리고,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디저트나 음료로도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더! 천혜향이라는 이름은 '하늘이 내린 향기'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향이 천리를 간다’는 의미로도 불릴 만큼 향이 멀리 퍼진다고 알려져 있어요. 실제로 껍질만 벗겨도 방 안 가득 향이 퍼지는 그 풍미,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죠? 

사무실에나 방 안에서 천혜향 한번 까먹으면 주변 사람이 다 알 정도니깐요! ㅎㅎ

 

봄철 마지막 감귤천혜향! 지금이 맛있을 때니까, 향긋하고 달콤한 천혜향으로 상큼한 하루 보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