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穀雨)는 24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로,
매년 4월 19일에서 21일 사이에 해당합니다.
청명 > 곡우 > 입하
순으로 점점 따듯해지고
연두잎들이 풍성해지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2025년 곡우는 4월 20일부터입니다.
곡우는 한자로 '곡식 곡(穀)', '비 우(雨)'를 써서
곡식에 내리는 봄비를 의미합니다.
이 시기의 봄비는 농작물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어
농사 준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그래서 22일에 하루종일 비가 내렸나봅니다 0___0
정말 자연의 타이밍은 너무 신기해요.
곡우와 봄비의 의미
곡우 무렵에는 따뜻한 봄비가 자주 내려
논밭을 촉촉하게 적셔줍니다.
이러한 봄비는 씨앗을 뿌리기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농사철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립니다.
또한, 곡우는 봄의 마지막 절기로,
이후에는 점차 여름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곡우는 계절의 전환점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곡우차(穀雨茶)란?
곡우 무렵에 채취한 찻잎으로 만든 차를
곡우차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 수확한 찻잎은
여리고 부드러우며, 향이 은은하여
최고급 녹차로 여겨집니다.
특히, 곡우차는 감기 예방과 기력 회복에 좋다고 알려져
예로부터 곡우차 한 잔이면 1년 감기 걱정 없다는 말이 전해집니다.
곡우차와 햇세작차
곡우 무렵에 수확한 찻잎으로 만든 차는
햇세작차라고도 불립니다.
**세작(細雀)**은 잎이 작고 어린 찻잎을 의미하며,
햇세작차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하동, 보성, 제주 등 전통 차 산지에서는
4월 중순부터 햇세작차를 판매하며,
이 시기에 맞춰 차 축제도 열립니다.
보성다향대축제
5월 2일부터 6일까지
곡우에 먹으면 좋은 제철 음식
곡우에는 다음과 같은 제철 음식을 즐기면 좋습니다
봄나물
쑥, 냉이, 달래, 취나물 등은
해독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봄 수산물
도다리, 멍게, 키조개 등은
피로 회복과 입맛 돋우기에 효과적입니다.
곡우차
앞서 소개한 곡우차는
감기 예방과 기력 회복에 좋습니다.
곡우는 봄의 끝자락을 알리는 절기로,
농사의 시작과 계절의 전환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따뜻한 봄비와 함께
곡우차 한 잔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려보세요.
또한, 제철 음식을 즐기며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곡우 시기에 잠깐 입을 수 있는 봄옷도
열심히 입어봐야겠습니다 :)
좋은 주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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